허리디스크로 인해 통증과 저림 현상이 발생하면 수술을 걱정하지만, 비수술 치료로도 얼마든지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비수술치료 중에서 어떤 치료가 효과적인지 알기 어렵고 의사들마다 과마다 다른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상태이지요. 제 외래를 방문해주시는 허리디스크환자분들 가운데 실제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5%에 불과한데 어떤 치료를 받게 된다면 디스크를 극복할 수 있게될지 지금부터 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Q1) 허리디스크 운동은 어떤 운동이 좋은가요?
허리디스크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많이 권고되는 치료법은 ‘운동’입니다. 이 운동치료는 표층, 심층근육의 유연성과 근력을 향상시키고, 정교한 조화운동 조절능력을 활성화하여 통증감소와 운동기능회복을 도모하는 치료법입니다. 허리디스크 환자에게는 환자의 수준에 맞는 요추안정화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기본 운동은 걷기와 수영이 있습니다. 걷기는 척추의 구조를 바로 잡고 전신 근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수영은 허리에 체중부담이 적어 허리디스크 예방과 관리에 좋습니다.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로 걷고 수영은 접영, 평영 등 허리가 꺾어지는 영법은 피해야 합니다.
Q2) 허리디스크에 나쁜 운동은 무엇이 있나요?
저도 개인적으로 디스크를 앓고 있기에 제가 해봤을 때 불편해지는 운동을 예로 들면 높은 지점에서 낙하하고 허리를 꺾어서 휘두르는 배드민턴이 허리에는 좋지 않은 것같습니다. 그리고 허리를 틀면서 채를 휘두르는 골프도 허리에는 나쁜 운동인 것같구요. 무거운 무게를 들어올리는 스쿼트도 허리에는 유익하지 않은 것같습니다. 가파른 산을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것도 허리는 좋지 않은 운동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Q3) 허리디스크에 견인치료는 효과가 있을까요?
견인치료는 통증 및 기능의 호전을 목적으로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기계장치를 이용해 환자의 허리를 일정한 압력으로 당겼다 풀기를 반복해 근육 및 척추관절을 늘려주어 디스크의 압력을 조정해 주는 것이지요. 여러 연구에 따르면, 견인치료와 함께 물리치료, 약물 치료, 전기 치료 등을 함께 병행하는 경우 통증개선과 기능적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자기공명영상 소견에서 의미 있는 호전이 있었습니다. 또한, 위해에 비하여 이득이 높고, 쉽게 접근가능하고 적용하기 수월해 권고되는 치료법입니다.
Q4) 주사도 디스크에 효과가 있나요?
비수술치료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주사치료입니다. 경막외 주사치료는 염증작용을 줄여주는 가장 일반적인 신경주사치료 방법으로, 시술 위치에 따라 요추의 신경사이 공간이나 꼬리뼈 위쪽에 있는 신경 통로를 통해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기간의 효과는 좋은 편이지만, 신경의 압박이 심한 경우에는 효과가 없거나, 효과가 며칠 못 가는 등 제한적일 수 있지요. 주로 급성 통증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젊은 층의 추간판탈출증은 수술까지 가지 않고도 이 방법으로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사요법은 3회 정도까지 시도하며 그 이상 사용하는 경우 스테로이드 약물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효과가 없으면 치료 지속여부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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