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Q & A

엉치 통증, 원인이 허리라고?! (부산큰병원 우영하 병원장)

우영하tv 2022. 6. 17. 12:20
728x90
반응형
SMALL

https://youtu.be/PFpPkXzFwjo

험담을 퍼뜨리는 사람은 누구나 개들에게 던져짐이 마땅하다 (Pesachim 118a)
인터넷 세상이 되면서 험담은 무척 빠른 속도로 퍼집니다. 심지어 인터넷 상에 오래도록 남아 피해자들을 깊은 심적 고통에 빠뜨립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익명성을 보장하는 인터넷 환경이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자기 이름을 걸고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믿음이 아무렇게나 험담을 해도 괜찮다는 믿음으로 변질된 것입니다. 험담은 무서운 전염성이 있어서 덕담을 항상 앞지릅니다. 누군가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글보다 험담하고 흉보는 글이 훨씬 빨리 대중들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험담은 대중들 마음에 도사리고 있는 악한 욕망을 숙주삼아 빠른 속도로 증식합니다. 그만큼 피해자에게는 사회적 살인이라 불릴 만큼 엄청난 모욕감과 수치심을 심어주어 대인기피증이나 실어증까지도 불러일으킵니다. 사회적 관계까지 망가뜨리는 대단히 악질적인 범죄행위입니다.
유대 율법적으로 험담은 살인하지 말라 범주에 속합니다. 특히 공공연히 험담을 퍼뜨리는 행위는 피해자의 피를 흘리게 하는 살인과 같은 범죄행위라고 탈무드는 지적합니다(Baba Metzia 58b). 뿐만 아니라 험담의 죄는 그 무게가 너무나 무거워서 유대율법에서 3대 가장 큰 죄악으로 꼽는 살인, 우상숭배, 부적절한 관계를 합친 것과 같다고 할 정도입니다(Arakhin 15b).
이렇게 남을 험담하는 이유는 교만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자기보다 잘난 사람을 보면 시기질투로 미워하고 험담을 퍼뜨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친구를 모욕하고 험담한 결과로 스스로 높이려는 이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Haggigah 2:1) 하나님으로부터 배척당합니다(Sotah 42a).
이 잠언에서 험담하는 자를 개들에게 던져야 한다는 말은 그들의 성품이 개의 습성과 닮았기 때문입니다. 험담에 관한 연구로 평생을 바친 하페츠 하임(Chafetz Chaim, 본명은 Rabbi Yisrael Meir Kagan, 1838-1933)은 개가 곁을 지나가는 사람에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는 상관없이 짖고 겁을 주려고 으르렁거리며 심지어는 물기까지 하듯이, 험담하는 자들도 어떤 사람이건 막론하고 약점과 잘못을 찾아내 악담과 저주를 퍼부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고 말합니다. 랍비 빌나 가온(Rabbi Vilna Gaon, 1720-1797)은 험담을 일삼는 이를 파리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파리가 굳이 더러운 곳을 찾아 앉듯이, 험담하는 이들도 한사코 친구의 결점, 단점, 수치스러운 부분을 드러내서 모욕하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퍼뜨리기 때문입니다.
좋은 걸로 치면 혀만 한 게 없고 나쁜 걸로 쳐도 혀만 한 게 없다(Vayikrah Rabbah 33:1)고 합니다. 성경은 나쁜 혀(Rashon Hara)는 모든 재앙의 근원이라고 했습니다. 혀를 잘못 다루면 남에게도 재앙을 초래하지만 자신도 그 재앙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험담을 삼갈 만한 이유는 차고도 넘칩니다. 사소한 험담이 남에게 깊은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덕담을 통해 증오가 아니라 사랑을 나누기를 바랍니다.
[출처] [탈무드, 뭣이 중헌디?] 336. 험담을 퍼뜨리는 사람은 누구나 개들에게 던져짐이 마땅하다 (Pesachim 118a) (유대인 지혜의 숲, 탈무드원전연구소) | 작성자 미스터탈무드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