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디가 여러곳 막혀있는 경우에는 어느 분절은 수술하고 어느 분절은 수술하지 않을지를 결정하는 것이 어려운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과거 여러 문헌에서도 어떻게 수술을 결정할 지에 대해서 고민을 다룬 내용들도 많이 있었는데요. 꽉 막히지 않은 부위도 예방적으로 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는 내용도 있었고, 유합술이 아니면 굳이 다 할 필요없이 선택적으로 꽉 막힌 부위만 해결해도 된다는 내용들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후궁을 다 제거하고 유합술을 다발성으로 하지 않고도 해결하는 방법이 있어서 이에 MR상 중증도 이상으로 막혀 있는 부위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같습니다
여러 마디가 꽉 막혀있어도 무조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앉았다가 일어설 때 조금 불편하고 그 이후로는 잘 생활하신다면 꼭 수술을 할 필요는 없으시구요. 수술을 결정할 때 주요한 증상은 파행. 걸음을 오래 못걷고 잘 못걷고 쉬었다가 가야하는 증상이 있을 때 수술을 진행하면 환자분의 호전 여부도 빠르고 의사도 임상 결과에 만족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나 발바닥만 시리고 잘 걸어다니는 환자분의 경우에는 수술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파행 여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척추관 협착증 치료를 위해 기존에 시행해온 후방감압술은 피부 절개 부위가 커 수술 후 통증과 불편감이 오래가거나 추후 유합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했고, 단분절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치료 우수성이 입증된 최소 침습 수술법이 대안으로 제시됐으나 다분절 척추관 협착증에서의 연구는 충분하지 않아서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세브란스 연구팀에서는 해당 문헌으로 다분절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게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을 통한 후방감압술 시행 시 기존의 수술법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함에 따라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어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는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하였습니다.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은 기존 조직을 최대한 보전하면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으로, 장기간의 추시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단분절, 다분절 및 유합술에도 양방향내시경 수술이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입소문이 나서 척추 수술에서는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이용한 수술이 경흉추 및 재발성 병변에 대해서도 이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